거제시민축구단, 시즌 마지막 홈경기 1:1 무승부.. ‘7경기 무패행진’
- 작성일21-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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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후반 추가시간, 이유찬 극장 PK 동점 골
6일(토) 전주종합운동장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 펼쳐져
거제시민축구단은 30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남동구민축구단과의 K4리그 29라운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미드필더 이유찬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PK 동점 골을 기록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거제시민축구단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는 아쉽게 놓치며 5연승으로 연승을 마무리하였지만, 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게 되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김상중, 수비수 최주용 – 박동혁 – 장종원 – 이승준, 미드필더 이유찬 - 한재민 – 엄승민 - 신재성, 공격수 이영준 – 태현찬을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최성겸, 추다훈, 표기철, 노태윤, 신재성, 박현우, 이주형이 대기했다.
남동은 2019년 화성FC 소속으로 K3리그 우승을 이끌고 MVP에 선정된 문준호가 경기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측면을 활용한 활발한 공격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전반 중반까지 골키퍼에게 향하는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거제 수비진이 단단하게 막아냈다.
안정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던 전반 29분, 남동이 패널티아크 중앙 지역으로 감각적인 로빙 스루패스를 올렸다. 뒷공간으로 쇄도하던 남동 공격수 남희철이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땅볼 슛으로 먼저 선취득점에 성공하였다.
이어 거제는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공격수 이준호의 공백 속에 선발로 투입된 이영준과 주장 태현찬이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윙어 이유찬과 신재성의 스피드로 남동을 공략했지만,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전반전에서 남동은 슈팅 6개, 유효 슈팅 2개로 각각 3개, 1개인 거제가 전반 내내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거제는 후반전 총공세로 나섰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이유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아크 쪽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땅볼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프리킥 상황에서 신재성의 백헤더 슈팅이 절묘하게 휘어지면서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남동 골키퍼가 또 가까스로 쳐냈다.
거제는 만회 골을 넣기 위해 후반 9분과 15분 이영준과 한재민을 빼고 윙어 이주형을 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미드필드 노태윤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남동이 거제의 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냈다.
이에 송재규 감독은 후반 24분 윙어 신재성 대신 중앙수비수 여재율을 투입했다. 그리고 거제의 공격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기를 기대하며 중앙수비수이지만 높은 제공권과 헤더 능력도 뛰어난 박동혁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분. 종료 휘슬 직전 극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롱드로인 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동혁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박동혁은 상대 골키퍼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유찬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1:1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은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6연승을 향한 도전은 아쉽게 마무리되었지만, 7경기 무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썼다.”라며, “이제는 시즌 끝까지 딱 한 경기 남았다. 무조건 승리만 바라보고 임하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주 토요일인 11월 6일 오후 2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리그 최종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에서 실시간 라이브중계로 진행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의 2021시즌 마지막 경기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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