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 22R 춘천전 홈 경기 0:1 석패
- 작성일21-09-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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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9월 4일(토) 춘천전 홈 경기 0:1 패배.. 리그 순위는 그대로 8위 유지
11일(토) 양평전 원정 경기서 반등 노려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4일(토) 16시 2021 K4리그 2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석패하였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최성겸, 수비수 최주용 – 장준수 – 박동혁 – 표기철, 미드필더 이유찬 - 최승호 – 엄승민 - 신재성, 공격수 이준호 – 구현우를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김상중, 여재율, 이승준, 한재민, 민지홍, 이주형, 구현우가 대기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영광스러운 창단 첫 승의 상대 팀인 춘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3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지난달 K4리그 21라운드 원정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당진을 4:2로 꺾은 데 이어 고양을 상대로 7:1로 대파하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몰아 경기에 나섰지만 최근 8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춘천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춘천과의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의 3연승을 염원하며 홈 경기장을 찾은 서포터즈와 시민들의 일방적이고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지만, 전반 43분 춘천에게 페널티킥 결승 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시즌 원정에 비해 유독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거제는 홈 13경기에서 2승 5무 5패(승점 11점)로 승률 0.286에 그쳤고 17득점 2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에 원정 10경기에서는 5승 1무 4패(승점 16점)로 5할 이상의 좋은 승률에 21득점 15실점을 올렸다. 따낸 승점부터 득실차까지 홈에만 오면 유독 약한 대신 원정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거제는 지난 2경기 동안 4골로 고양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공격수 이준호와 당진전에서 해트트릭를 기록하고 부상으로 고양전을 결장한 팀의 에이스 태현찬을 필두로 경기에 임했다.
춘천은 경기 초반부터 빌드업과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이날 거제는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워 보였고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15분까지 이어진 양 팀의 소강상태를 깨뜨리고 춘천에서 첫 번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거제는 26분 페널티아크 우측 모서리 부근에서 이유찬이 프리킥 유효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3분,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춘천의 공격수 권지성이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해 15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후 경기가 재개되었고, 43분 춘천의 공격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다 넘어졌고 이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춘천의 키커 서홍민이 왼발로 강하게 찬 페널티 킥이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킥으로 흐름을 내준 거제는 후반 들어 태현찬과 이준호, 이유찬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춘천을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거제는 왼쪽 측면 수비수 최주용과 오른쪽 윙어 신재성을 이른 시간에 불러들이고, 윙백 이승준과 윙어 구현우를 각각 투입하였다.
이후에도 몇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문 앞에서 찬스를 놓치기를 반복했다. 거제는 공격수 이준호를 빼고 베테랑 이주형을 공격수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결국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오늘 감독으로서 우리 팀의 공격이 상당히 답답하였다.”라며,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이번 홈 경기 팬들 앞에서 거제만의 공격축구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더욱 준비하여 시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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