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거제시민축구단, 중랑 원정에서 덜미
- 작성일22-10-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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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거제시민축구단이 서울 중랑 원정에서 또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거제는 24일 오후 1시 중랑구립잔디구장에서 열린 ‘2022 K4리그’ 30라운드에서
서울중랑축구단에게 2-0으로 패배했다.
송재규 감독은 이 날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박상욱-이상진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시창-김정진-최승호(C)-신재성이
중원에 섰으며 이준석-이기운-박종민-백상원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정원혁이 지켰다.
거제가 먼저 이 날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수비지역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박상욱이 헤딩으로 떨궈주었고 이상진이 터치 후
묵직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거제와 중랑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타점이 좋은 박상욱을 중심으로 높이를 활용하면서 떨어지는 세컨드볼에 집중했다.
전반 29분, 거제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중랑 공격수가 때린 슈팅을 막으려고 한 것이 굴절되었고 골포스트에 맞으면서 아찔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반격을 시도한 거제는 후반 40분 이상진이 키핑한 볼을 힐패스로 뒤에 있던 박상욱에게 내어주고 슈팅을 하였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공방전을 펼치던 거제는 전반 46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반대편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잡은 중랑이 슈팅 한 것을 정원혁이 잘 막았지만 재차 슈팅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되었다.
송재규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고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8분, 정원혁의 슈퍼세이브로 또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길게 때려준 중랑이 정원혁의 정면에서 헤딩을 시도하였고 핑거팁 세이브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거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반격하던 거제는 후반 12분에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중랑이 드리블하던 상황에서 박종민이 커트했지만 뒤에서 잡아당기는 중랑 선수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고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거제는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 빠지며 반격의 흐름을 이어갈 수 없었다.
박종민의 퇴장이 나오면서 거제는 선수교체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공격수 이상진을 불러들이고 수비수 강동호를 투입하면서 수비진을 재정비하였고 5분뒤에는 미드필더 김정진과 신재성을 불러들이고 정서운과 김민규를 투입하여
공격수를 늘려 어떻게든 득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박종민의 퇴장은 치명적인 상황이었다. 수적 열세와 함께 날씨까지 무더운 상황이라 선수들의 체력까지 많이 떨어지면서 중랑의 기세를 막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후반 26분,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백상원을 불러들이고 이종안을 라이트백으로 투입하면서 수비진 체력 부담을 덜겠다는 교체를 시도하였다.
수적 우위에 있는 중랑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였고 후반 40분 또 한번의 득점을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밀어넣으면서 또 한번 달아나는 중랑이었다.
거제는 만회골을 위해 김민규와 박상욱이 계속 공격했다.
문전 앞 상황에서 혼전 상황은 만들었지만 중랑의 골문을 흔들지 못한 거제는 아쉬운 패배로 중랑 원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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