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1골 1도움-신재성 결승골-정원혁 슈퍼세이브‘ 충주 원정 2:1 승리
- 작성일22-10-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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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거제시민축구단이 ‘천적’ 충주시민축구단을 꺾고 값진 2연승을 챙겼다.
거제시민축구단은 22일 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4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 승리를 거뒀다.
송재규 감독은 지난 대전전과는 다르게 포메이션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골문은 정원혁이 지켰고 후방에는 최주용,최한솔,박종민,이준석을 배치했으며 중원에는 김정진과 최승호가 자리했다.
양측면에는 신재성과 이상진이 위치했고 최전방 공격수에는 정서운과 박상욱이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거제는 전반 8분만에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최주용이 넘겨준 크로스를 박상욱이 믿을 수 없는 런닝 점프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박상욱의 놀라운 런닝 점프 헤더는 관중석에서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골이었다.
거제는 전북전 5분,대전전 8분에 이어 또 한번 이른 선취 득점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에 성공한 거제는 실점하지 않기 위해 충주와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전반 25분,페널티박스 밖 혼전상황에서 남윤재가 때린 슈팅을 정원혁이 세이브로 막았지만
세컨드볼이 다시 충주에게 향했고 사이드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박종민이 걷어내려고 하다가
그만 박대훈에게 향하면서 아쉽게 동점골을 내어주었다.
조금만 더 집중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동점골을 허용한 거제는
다시 한번 정비를 하여 득점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충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6분,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최승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충주의 수비를 맞으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바로 이어 1분뒤에는 정원혁의 슈퍼 세이브가 터졌다.
우측에서 김선우가 빠르게 돌파하여 반대쪽에 있는 남윤재에게 내어주며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을 정원혁이 다리로 막아내며 거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양팀 모두 공격 찬스가 날 때마다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무리 하였다.
교체없이 후반전에 들어간 거제는 후반 2분, 신재성의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한번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상욱의 크로스를 받은 신재성은 한 번의 슛모션 뒤 충주 골키퍼가 반응도 하지 못한 반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하여 득점에 성공하였다.
마음이 급해진 충주는 기어를 올려 거제를 압박했다.
하지만 거제는 1선과 2선 모두 수비에 가담하여 충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추가골이 필요했던 거제는 후반 11분, 김정진을 불러들이고 김민규를 투입했다.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겨 한 골 더 성공시켜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었다.
후반 16분, 정원혁이 또 한번 슈퍼세이브가 터졌다.
좌측에서 조윤형이 넘겨준 패스를 김선우가 낮고 빠르게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정원혁이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막아내면서 또 한번 거제를 실점위기에서 구해냈다.
점점 충주의 공격이 거세진다고 판단한 거제는 후반 21분 정서운과 박상욱을 불러들이고 이시창과 표기철을
투입하면서 수비에 대한 재정비를 시도했다.
충주의 거센 공격에 거제도 가만있지 않았다.
충주의 공격에 맞불을 놓듯 슈팅 거리가 날 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충주의 지속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정원혁과 수비진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후 1골 1도움,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한 박상욱은 “대전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하게 되 기쁘게 생각한다.
(최)주용이가 크로스를 시도할 때 뭔가 느낌이 와 타이밍 맞춰서 런닝 점프를 시도했는데 정확하게 머리에 맞았다.
그리고 득점을 할 때 의도치 않게 재성이형을 밟게 되었는데 그때는 전혀 몰랐고 경기 종료 후 알게 되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웃음)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신재성도 “이번 시즌 부상이 겹쳐 유독 힘든 시즌이 아닌가 싶다.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오지 않아 전반전 때 많이 힘들었는데 후반전에 다시 한번 해보자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상욱이가 본인 득점 후 밟은 게 미안해서 나한테 어시스트를 준 것 같다(웃음).
결승골로 승리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제 거제시민축구단은 대구FC B팀을 마지막으로 2022년도 시즌을 마무리한다.
송재규 감독은 “2022년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거제축구팬분들게 감사한다.
마지막 홈 경기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거제는 오는 29일 (토)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 B팀과 2022 K4리그 34R 홈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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