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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축구단, 28R 진주전 2:0 승리.. ‘5연승’ 새 역사 쓰다
  • 작성일21-10-26 11:05
  • 조회180
  •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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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이유찬 선제골, 후반 75분 이준호 결승 골

창단 첫 5연승 금자탑’, 30() 거제종합운동장서 시즌 마지막 홈경기 펼쳐져

 

거제시민축구단이 창단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을 만큼 승리가 절실했던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역사적인 5연승을 질주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23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진주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유찬과 이준호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최성겸, 수비수 최주용 여재율 장종원 표기철, 미드필더 이유찬 - 노태윤 엄승민 - 이주형, 공격수 이준호 태현찬을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김상중, 이승준, 민지홍, 한재민, 신재성, 구현우, 이영준이 대기했다.

 

승점 50(1485)을 쌓으며 리그 순위 5위로 K3리그 승격을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진주로서는 시즌 막바지 남은 3경기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나섰다.

 

진주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 올린 후 상대를 몰아붙이며 공세를 이어 갔다.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성봉재를 공격의 선봉장으로 내세워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선보였지만, 최성겸 골키퍼와 거제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20분부터 거제가 강한 압박으로 부딪히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역습을 시도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거제가 매섭게 반격에 나섰다. 상대 수비 뒷공간에 찔러주는 날카롭고 빠른 패스와 넓은 시야로 좌우를 벌려주는 롱 패스가 잇따라 연결되면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3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엄승민이 전방으로 찔러준 스루패스가 이유찬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며 양 팀이 팽팽한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전반 42분 좌측 수비수 최주용이 페널티아크 전방으로 찔러준 스루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유찬에게 연결됐다. 이유찬이 아크 왼쪽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드리볼 돌파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진주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더욱 적극적인 공세로 거제를 몰아 붙였지만 거제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거제는 진주가 올라오는 틈을 타 엷어진 수비 진영에서 한 템포 빠른 패스와 속공 가담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71분 미드필드진의 체력과 집중력 저하에 따라 교체 투입된 구현우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구현우는 저돌적인 돌파로 진주의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고,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통해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여기에 왕성한 활동량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75분 태현찬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방으로 절묘하게 스루패스를 건넸고 이를 아크 왼쪽에서 구현우가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이준호에게 연결했다. 이준호는 퍼스트 터치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터트렸다.

 

후반 78분에는 전방에서 아크 오른쪽을 향한 낮고 강한 크로스를 구현우가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골키퍼가 거친 태클을 가해 경고가 주어졌다. 파울 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최주용이 때린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후 사력을 다한 진주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거제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0분 진주의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때린 슛을 골대 앞에서 거제 수비수가 걷어내고, 걷어낸 볼을 재차 성봉재가 강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운까지 따랐다. 그렇게 2:0 경기 종료.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이자 역사적인 5연승을 성공한 거제였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강팀 진주를 상대로 5연승을 해냈다. 잘 싸워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이제는 시즌 끝까지 단 두 경기만 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거제의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이 속해있는 K4 리그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이제 홈경기 한 번과 원정 경기 한 번씩을 남겨두고 있다. 1030일 오후 3,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29라운드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다. 이어 116일 오후 2,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최종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주 토요일인 2315:00 거제종합운동장에서 28라운드 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자 6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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