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 변화 통했다.. 인천남동전 2:0 승리!
- 작성일21-06-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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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6월 5일(토) 인천남동전 이유찬, 태현찬 연속 골.. 2:0 승리
12일(토) 거제종합운동장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홈 경기 ‘2연승’ 도전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5일(토) 2021 K4리그 14라운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맞붙었다. 경기는 19시 인천 남동근린체육공원에서 원정 경기로 진행되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김상중, 수비수 최주용 – 여재율 – 박동혁 – 이원석, 미드필더 이유찬 - 최승호 – 노태윤 - 구현우, 공격수 이주형 – 태현찬을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최성겸, 장준수, 표기철, 한재민, 민지홍, 신재성, 장종원이 대기했다.
거제는 경기전 몇 가지의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첫 번째는 바로 미드필더 노태윤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1999년생 노태윤은 울산대학교 축구부 주장 출신으로 울산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제시민축구단에 입단하였다. 184cm의 큰 키와 함께 센스있는 패스 감각과 넓은 시야가 장점이다. 경기마다 교체로는 자주 출전하였지만, 선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공격수 구현우의 복귀다. 앞서 거제시민축구단 SNS에는 ‘구’가 돌아왔다, ‘KOO IS BACK’ 등의 문구로 구현우의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그는 당당히 선발명단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전 경기들과 달리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아닌 윙 포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송재규 감독이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노태윤의 선발 출전과 구현우의 윙 포워드 출전은 분명 이전의 경기들과 다른 변화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진주전 패배 후 ‘변화하겠다’던 송재규 감독의 다짐은 오늘 결과로서 증명되었다.
거제와 인천은 전반 동안 비슷한 양상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아 0대 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전 중반 무렵 거제는 수비수 이원석 대신 수비수 표기철을 투입하여 공격의 연결점을 더욱 강화했고, 공격수 이주형을 빼고 빠른 발과 기동력이 좋은 미드필더 신재성을 투입하여 득점을 위한 의지를 더욱 고착시켰다.
그리고 후반 84분 거제에 기회가 찾아왔다. 주장 태현찬이 코너 플래그 주변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러나왔고, 노태윤이 상대와의 경합 후 공은 이유찬에게 연결되었다. 이유찬은 특유의 장기인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손도 못 댈 만큼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거제 선수들과 코치진은 서로 얼싸안으며 첫 골의 기분을 함께했다.
이후 거제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공격수 구현우를 빼고 수비수 장준수, 골키퍼 김상중을 빼고 골키퍼 최성겸을 각각 투입하여 실점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90분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신재성이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상대 팀 골문으로 돌파하는 태현찬에게 연결했다. 태현찬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돌파를 이어갔고, 가볍게 차넣은 볼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0:2 경기 종료.
지난달 19일 홈 경기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중랑축구단전 승리 이후 오랜만의 승리였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1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만족스러운 승리이다. 먼 원정길이었는데 선수단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다음 홈 경기 전주전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 경기는 6월 12일(토) 19:00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주시민축구단과의 15라운드이다. 이 경기는 거제시 최초로 야간경기로 진행된다.
경기는 유관중으로 실시되며, 네이버 스포츠에서 실시간 라이브 중계로 진행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이 승리의 기운을 이어 연승 행진을 만들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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