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 서울노원전 극장 동점골.. 2:2 무승부
- 작성일21-05-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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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5월 22일(토) 서울노원전 후반 추가시간 태현찬 PK 동점 골
29일(토) 진주종합운동장서 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 앞둬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22일(토) 2021 K4리그 12라운드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맞붙었다. 경기는 15시 거제종합운동장서 홈 경기로 진행되었다.
거제와 서울은 전 후반 각각 1골씩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15일 여주FC와 0-0 무승부, 19일 서울중랑축구단과 3-0 홈 첫 승에 이어 3연속 무패를 거두며 2승 5무 5패 승점 11로 고양시민축구단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1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근 일주일 동안 3경기, 박싱데이를 방불케 하는 빡빡한 일정에 경기를 보는 팬들은 즐겁지만 험난한 일정에 선수들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거제는 5월 한 달 동안 지금까지 총 6경기 중 평창 원정 경기만 패배하였고, 나머지 경기에서 2승 3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춘천 원정 경기와 서울중랑 홈 경기를 승리하였고, 양평과 여주, 노원과 비겼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최성겸, 수비수 최주용 – 여재율 – 장준수 – 표기철, 미드필더 이유찬 - 최승호 – 박동혁 - 신재성, 공격수 이주형 – 태현찬을 내세웠다.
거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2분과 5분 코너킥을 연속적으로 얻어 낼만큼 세차게 몰아쳤지만 경기는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 속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다.
하지만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혼전 상황에서 우리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를 완전히 놓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휘슬이 울리기 직전 미드필더 신재성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키퍼 손을 피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은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후반전 들어 미드필더 이유찬이 측면에서 빠른 주력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주장 태현찬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90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롱드로인 한 것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 경기장에는 안타까운 탄식이 쏟아졌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장이 또 뜨거워졌다.
그리고 추가시간 3분, 종료 휘슬 직전 거제는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투톱으로 나선 이주형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하는 순간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태현찬이 패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양평과의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규시간까지 1:3으로 지고 있던 승부를 추가시간에 3:3으로 만든 저력에 이어 또 한 번의 극적인 골로 홈 경기를 찾아준 팬들을 마지막 순간 활짝 웃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지난 라운드 중랑전 경기를 완승하고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비록 오늘 경기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저력을 보여주어 승점 1점을 챙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부터는 꼭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게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 경기는 5월 29일(토) 17:00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진주시민축구단과의 13라운드이다. 이 경기는 경남의 팀끼리 맞붙는 이른바 ‘경남 더비’여서 더욱 볼거리가 많다. 경기 전부터 SNS에는 양 팀의 재미있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는 무관중으로 실시되지만 네이버스포츠에서 실시간 라이브 중계로 진행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이 진주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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